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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복지

월세 비중 61.4% 돌파! 전세 대신 월세 선택이 늘어나는 진짜 이유

by 수집정보 2025. 4. 7.

2025년 월세가 사상 처음으로 60%를 돌파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월세가 전세를 넘어섰으며, 정부도 전세보다 월세를 유도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월세가 늘어나는 배경, 임대인과 임차인의 선택 변화, 30대의 주거 패턴 변화, 정부 정책까지 총정리해드립니다. 전세보다 월세가 현실적인 선택이 되는 시대, 이 글에서 그 이유를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전세 대신 월세 선택


2025년, 이제는 월세의 시대입니다.

한때 당연하게 여겨졌던 '전세 → 자가'라는 주거 이행 공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1~2월 전국 임대차 계약 중 무려 61.4%가 월세(반전세 포함)였으며, 서울 역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 51.1%가 월세 계약이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작년 말 이사를 하며 전세와 월세를 두고 고민하다가, 결국 월세를 선택하게 됐는데요. 그 이유와 배경을 이 글에서 공유드리겠습니다.

월세 비중 61.4% 첫 돌파! 이제는 전세보다 월세가 대세

국토교통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전국 임대차 계약 중 61.4%가 월세 계약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21년 41.7% 대비 19.7%p 증가한 수치입니다.

구분 2021년 2025년 1~2월 증감폭
전국 월세 비중 41.7% 61.4% +19.7%p
서울 월세 비중 46.2% 51.1% +4.9%p
서울 비아파트 주택 월세 비중 68.2% 76.1% +7.9%p
지방 비아파트 주택 월세 비중 75.3% 82.9% +7.6%p

저는 실제로 서울 외곽의 다세대 주택에서 월세 70만원짜리 방을 구했습니다.


전세로 가기엔 보증금이 부담스럽고, 전세사기 뉴스도 끊이지 않아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월세를 선택하게 된 거죠.

임대인도, 임차인도 '월세'를 선호하는 구조적 변화

과거에는 월세가 임차인에게 불리하고, 전세가 선호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 임대인: 금리 인하와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월세를 통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를 선호
  • 임차인: 전세사기와 고액 보증금 손실 위험 회피를 위해 월세 선택

저 역시, 전세보다는 매달 월세를 내는 게 오히려 마음이 편했습니다. 큰 보증금을 맡길 필요도 없고, 갑작스런 사고가 나더라도 피해가 적기 때문이죠.

30대 초반, 전세 건너뛰고 월세 직행

통계청의 '생애 과정 이행에 대한 코호트별 비교 연구'에 따르면, 1985~1989년생이 30대 초반이던 2018년경, 월세 비중은 21.3%였습니다.

 

이는 1970년대생이 30대 초반이던 2000년대 초반(17.3%)보다 4.0%p 증가한 수치입니다.

세대 30대 초반 당시 연도 월세 비중
1970년대생 2000년대 초반 17.3%
1985~1989년생 2018년경 21.3%

과거엔 '전세 → 자가'라는 주거 단계가 있었지만, 요즘은 '월세 → 자가'로의 점프가 더 흔해지고 있습니다.

 

저 또한 전세보다는 월세에서 자가로 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세는 더 이상 완충지대가 아닌 불안 요소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월세 중심 정책으로 방향 전환

정부는 전세대출 보증 제도에 변화를 주면서 사실상 월세를 권장하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변경 항목 변경 전 변경 후 시행 시기
전세대출 보증 비율 100% 90% 2025년 5월
소득별 보증 한도 동일 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 2025년 6월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전세대출이 전셋값과 집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부가 월세 시대에 맞춰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도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월세가 무조건 손해 아닌가요?

A. 과거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보증금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월세가 더 안전하다고 느끼는 임차인도 많습니다.

Q. 월세로 살다가 자가로 바로 갈 수 있을까요?

A. 가능합니다. 특히 청년 주택자금 지원, 생애최초주택구입대출 등 활용 시 월세에서 자가로의 전환이 현실적입니다.

Q. 전세대출 줄어들면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A. 대출 한도가 줄어들어 전세 수요가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월세 수요가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

결론: 전세는 줄고 월세는 늘어난다, 이제는 월세를 이해해야 할 때

2025년 들어 월세 비중이 전국 61.4%를 넘기며 전세를 추월했습니다. 서울도 처음으로 월세가 절반을 넘어섰고, 특히 다세대·연립 같은 비아파트 주택에서는 70~80%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치 변화가 아니라, 임대인과 임차인의 선택, 정부 정책, 경제 환경이 모두 맞물린 구조적 전환입니다.

 

고금리 시대에 월세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으려는 임대인, 전세 사기와 고액 보증금 리스크를 피하려는 임차인, 전세대출 축소로 전세 접근이 어려워지는 정부 정책까지 겹쳐, 이제는 '월세는 불리하다'는 인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실제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한 경험이 있습니다. 부담은 있지만, 보증금을 날릴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는 안정감이 훨씬 컸습니다. 특히 자가로 넘어가기 전까지의 주거 형태로 월세는 현실적이고, 유연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월세의 시대입니다. 단순히 손해라고 치부하기보다, 월세의 장단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내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변화하는 시장에서 똑똑한 주거 선택이 미래의 재정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