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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복지

연체율이 20년 만에 최고? 지금 '카드대란'이 다시 오고 있습니다

by 수집정보 2025. 4. 22.

최근 신용카드 연체율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금융시장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카드론, 리볼빙 급증까지 겹친 지금, 2004년 카드대란이 떠오르는 이유와 우리가 대비해야 할 현실을 짚어봅니다.

카드대란

카드 쓰다가 덜컥, 나도 모르게 '대란의 시대'로?

한 달 카드값이 밀려서 자동이체가 두 번 실패했어요.

 

그냥 한 번 실수겠거니 넘기려 했는데, 뉴스에서 연체율이 20년 만에 최고라는 말에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요즘 주변에서도 "리볼빙으로 버티고 있다"는 얘기가 자주 들리죠. 사실 이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안고 있는 위험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카드론 급증, 리볼빙 과다, 신용카드 연체율 상승이라는 3가지 징후를 중심으로, 지금 금융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짚어보려 해요.


신용카드 연체율, 20년 만에 최고치

카드 대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란?

2024년 1월 기준, 국내 신용카드 연체율이 2004년 카드대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10~11월만 해도 “연체율 심상치 않다”는 경고가 있었는데, 올해 들어선 그 수준을 뛰어넘었어요.

 

예를 들어보죠. 당시 신용카드 업계 평균 연체율은 1.5% 수준이었는데, 2024년 1월에는 일부 카드사에서 2.2%를 넘어서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단기 연체에서 장기 연체로 넘어가는 비중도 늘고 있고요.

 

연체가 무서운 건 단순히 신용점수만 깎이는 게 아니라, 전체 금융 시스템에 압박을 준다는 거예요. 이건 곧 '금융 리스크 전이'를 의미합니다.


카드론, 리볼빙 잔액 '역대 최고'

빠르게 늘어나는 2금융 대출

2025년 2월 말 기준, 9개 주요 카드사의 카드론(장기 카드 대출) 잔액이 무려 42조 9,888억 원에 달했어요. 역대 최대입니다.

 

그 배경에는 은행 대출 규제 강화가 있어요. 은행 문턱이 높아지자, 금리가 다소 높은 카드사로 수요가 몰린 거죠. 저도 작년 말에 은행에서 생활비 대출이 안 돼서, 결국 카드사에서 카드론으로 버틴 기억이 있어요.

 

문제는 카드론을 갚기 위해 또 다른 카드론이나 리볼빙으로 ‘돌려막기’를 하는 구조가 늘고 있다는 겁니다. 이건 ‘눈덩이 부채’로 이어질 수 있어요.

항목 2023년 2024년 증가율
카드론 잔액 39조 8천억 42.9조 약 7.8%
리볼빙 잔액 20.3조 22.5조 약 10.8%
연체율 1.4% 2.2% 약 57% 증가

‘리볼빙’이 위험한 이유: 편한 만큼 무섭다

지금 내가 쓰는 방식, 안전한 걸까?

‘리볼빙’은 사용금액 중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를 다음 달로 넘기는 제도예요. 처음엔 굉장히 편리해요. 저도 한때 썼는데, 한 달만 넘기자고 했던 게 석 달, 여섯 달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리볼빙의 실제 연이율은 15~19%까지 치솟는 경우도 있어요. 이건 사실상 신용대출보다도 높은 수준이죠. 특히 갚을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구조라 한 번 빠지면 빠져나오기 어려워요.

  • 리볼빙 사용 시 금액 제한은 없음
  • 연체는 아니지만 신용점수에 악영향
  • 장기적으로 볼 때 부채 비율 증가

개인의 문제? 이젠 카드사도 리스크 크다

카드사는 돈 버는데 왜 위험하다는 걸까?

카드론이나 리볼빙은 카드사 입장에서 수익성이 높은 상품이에요.

 

대출 마진이 크기 때문이죠. 단기적으로는 분명 이익이에요.

하지만 연체율이 오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부실채권이 많아지면, 카드사가 먼저 무너질 수도 있어요. 2003~2004년 카드대란 때처럼요.

 

당시 LG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겪었고, 일부는 정부의 긴급 자금 수혈로 겨우 버텼죠. 지금 연체율 추이는 그때를 떠오르게 합니다.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카드 리스크 대응법

돌려막기 전에 점검해보세요

지금 상황, 무서운 건 맞지만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에요. 저도 작년에 카드값 때문에 힘들었지만, 다음 세 가지로 위기를 넘겼어요.

  1. 카드론은 최후의 수단으로만 사용하기
  2. 리볼빙 해지 + 결제일 알람 설정
  3. 신용회복위원회 등 상담 먼저 받기

특히 ‘돌려막기’는 절대 안 됩니다. 진짜 엉키기 시작하면 수습이 어려워요.


정리하며: 카드 대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신용카드는 분명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연체율과 대출 잔액이 급증하는 시기엔, 하나의 금융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요.

 

제가 겪었던 불안함처럼,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상황에 있을 거예요. 지금 이 글을 보신 분들이라면, 작은 변화 하나로 위기를 미리 피할 수 있다는 것만 기억해 주세요.

 

지금, 내 카드 사용 습관을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카드론이 위험한 이유는 뭔가요?

A. 카드론은 은행보다 금리가 높고, 연체 시 신용점수 하락 폭도 큽니다. 특히 반복 사용 시 부채총액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어요.

Q2. 리볼빙을 해도 신용점수가 떨어지나요?

A. 당장은 연체로 잡히지 않지만, 지속적인 리볼빙 사용은 신용점수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금융사 입장에선 ‘상환 의지가 약한 고객’으로 분류할 수 있어요.

Q3. 연체 없이 카드 돌려막는 것도 문제인가요?

A. 연체가 아니어도 ‘돌려막기’는 부채를 늘리는 행위입니다.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올라가고, 상환 능력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